수족구병, 영유아에게 흔한 바이러스 질환, 증상과 예방 그리고 치료 방법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지만, 경우에 따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증상, 원인, 치료법 및 예방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드물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피부 발진, 구내염, 발열을 동반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과 같은 밀집된 환경에서 쉽게 전파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수족구병 유행 시기

• 5월~10월 사이, 특히 여름과 초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
•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음
•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유행 시기엔 위생 관리가 필수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감염 후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1. 발열 (초기 증상)

• 대부분의 환자는 감염 후 첫 번째 증상으로 발열이 나타납니다.
• 일반적으로 38~39°C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이들이 피곤해하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입안 염증과 궤양

• 입술, 혀, 뺨 안쪽에 작은 궤양 또는 수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심해져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3. 손, 발, 엉덩이에 발진과 물집

•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등에 붉은 발진과 작은 물집이 나타납니다.
• 물집은 가려움이 적지만, 때로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식욕 부진 및 무기력감

• 발열과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아이가 평소보다 졸려하고 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5. 드문 합병증

수족구병은 대체로 가벼운 질환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뇌수막염, 심근염,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EV71) 감염의 경우 신경계 합병증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전파 경로

1. 바이러스 감염

수족구병의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및 엔테로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는 신체 접촉, 공기 중의 작은 침방울(비말),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됩니다.

2. 감염 경로

• 환자의 침, 콧물, 수포의 체액을 통한 접촉
• 기저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전파
• 오염된 장난감, 물컵, 수건 등을 공유할 경우 감염 가능성 증가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처럼 여러 명의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족구병 치료 방법

현재 특정한 치료제는 없으며, 대증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아이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 열과 통증으로 인해 탈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 찬물이나 얼음 조각을 먹이면 입안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통증 완화

• 입안 염증이 심할 경우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물집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 항생제 연고를 바르며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3. 부드러운 음식 섭취

• 아이가 음식을 먹기 어려워하는 경우, 부드러운 죽이나 스무디 형태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차가운 요거트나 두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가려움 완화

• 손과 발의 발진이 가려울 경우 시원한 물수건으로 진정시켜 주고, 피부를 긁지 않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 방법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실천하면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올바른 손 씻기

• 감염 예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손을 자주 씻는 습관입니다.
• 특히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2. 장난감과 생활용품 소독

•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 수건, 식기류 등 개인 물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 감염된 아이는 최소 1주일간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쉬면서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가족 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면, 마스크 착용 및 생활공간 분리를 실천하세요.

 

 

마무리하며: 수족구병, 예방과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지만, 감염을 예방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아이가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적절한 대증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빠른 회복의 열쇠입니다.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예방 습관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